건강검진은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하는 가장 중요한 건강관리 수단입니다. 조사한 결과, 국내 시니어층의 주요 사망 원인은 암, 심혈관 질환, 뇌졸중 등이며, 이들 질병은 초기에는 증상이 없어 건강검진으로만 발견할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2025년부터 국가건강검진은 만 56세와 66세를 대상으로 폐기능 검사를 신규 도입하고, 여성 골다공증 검사를 60세에도 추가하여 총 3회로 확대했습니다. 또한 청년층의 정신건강검사 주기를 10년에서 2년으로 단축하여 우울증 조기 발견을 강화했습니다.
이 글에서는 2025년 기준 국가건강검진의 일반검진과 암검진 항목, 추가 검사, 검진 예약 방법, 비용까지 상세히 안내합니다. 만 50세 이상 시니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검진 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건강한 노후를 준비하는 데 도움을 드리겠습니다.
국가건강검진 개요
국가건강검진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하여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무료 또는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하는 정기 건강검진 제도입니다. 만 20세 이상 국민이 2년마다 일반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으며, 암검진은 암종별로 연령과 주기가 정해져 있습니다.
관련 자료에 따르면, 2025년 건강검진 대상자는 짝수년도 출생자입니다. 예를 들어 1960년, 1962년, 1964년생은 2025년에 검진을 받을 수 있으며, 홀수년도 출생자는 2026년에 받습니다. 의료급여 수급자는 만 19~64세까지 매년 검진이 가능합니다.
검진 대상자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매년 초에 우편으로 건강검진 안내문을 받습니다. 안내문에는 검진 대상 여부, 검진 항목, 가까운 검진기관 목록이 안내되어 있으며,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검진 비용은 국가건강보험 가입자는 대부분 무료이며, 일부 암검진(대장내시경 등)은 본인부담금(5~10%)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의료급여 수급자와 건강보험료 하위 50% 가입자는 전액 무료이며, 저소득층은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25년 주요 변경사항
2025년부터 국가건강검진에 새로운 항목이 추가되고 기존 항목이 확대되었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폐기능 검사 신규 도입과 골다공증 검사 확대입니다.
폐기능 검사는 만 56세와 66세를 대상으로 신규 도입되었습니다.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은 흡연과 노화로 인해 폐 기능이 떨어지는 질환으로, 초기에는 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렵습니다. 폐기능 검사는 폐활량을 측정하여 COPD를 조기에 발견하고, 금연과 치료로 악화를 막을 수 있습니다. 검사는 간단하며, 기계에 입을 대고 숨을 크게 들이마셨다가 내쉬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별도 비용은 없으며 국가건강검진에 포함됩니다.
골다공증 검사는 여성 대상으로 60세에도 추가되어, 기존 54세와 66세에서 총 3회로 확대되었습니다. 골다공증은 폐경기 이후 여성에게 흔하며, 골밀도가 낮아져 골절 위험이 높아집니다. 60세에 검사를 추가한 이유는 폐경기 전후 골밀도 감소를 조기에 발견하여 칼슘 보충과 운동으로 골절을 예방하기 위함입니다. 검사는 X선으로 요추와 대퇴골 골밀도를 측정하며, 비용은 국가건강검진에 포함됩니다.
정신건강검사(우울증)는 20~34세 청년 대상으로 기존 10년 주기에서 2년 주기로 단축되었습니다. 청년층의 우울증 발생률이 높아지면서, 조기 발견과 치료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시니어는 만 70세에 우울증 검사를 받으며, 이후에는 정기 검진 시 의사 판단에 따라 추가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암검진은 기존과 동일하게 위암, 대장암, 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을 대상으로 하며, 대장내시경 검사 후 5년 이내에는 재검진을 유예하는 규정이 적용됩니다. 대장내시경으로 용종을 제거하거나 정상 소견이 나온 경우, 5년간 대장암 위험이 낮아 재검진을 미룰 수 있습니다.
일반 건강검진 항목
일반 건강검진은 만 20세 이상 국민이 2년마다 받는 기본 검진으로, 신체계측, 혈압, 혈액검사, 소변검사 등을 포함합니다. 시니어는 이 검사로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간질환, 신장질환 등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습니다.
검진 항목은 신체계측(키, 몸무게, 허리둘레, 체질량지수), 혈압 측정, 혈액검사(공복혈당, 총콜레스테롤, HDL콜레스테롤, LDL콜레스테롤, 트리글리세라이드, AST, ALT, 감마GTP, 혈청 크레아티닌), 소변검사(요단백) 등입니다. 빈혈 검사는 남성은 만 40세, 여성은 만 40세와 60세에 추가로 받습니다.
B형간염 검사는 만 40세에 1회 실시하며, B형간염 항체가 없으면 예방접종을 권장합니다. 골다공증 검사는 여성 만 54세, 60세, 66세에 실시하며, 폐기능 검사는 만 56세, 66세에 실시합니다. 인지기능장애 검사는 만 66세 이상 2년마다 실시하여 치매 조기 발견을 돕습니다.
검사 전 주의사항은 공복 8시간 이상 유지(물은 섭취 가능)하며, 전날 과음과 과식을 피합니다. 검진 당일 아침에는 혈압약과 당뇨약을 복용하지 않고, 검진 후 복용합니다. 검진 결과는 2주 이내에 우편 또는 온라인으로 통보되며, 이상 소견이 있으면 추가 검사와 진료가 필요합니다.
암검진 종류와 주기
국가암검진은 위암, 대장암, 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등 주요 암종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연령별·성별로 정기검진을 제공합니다. 암은 초기에는 증상이 없어 검진으로만 발견할 수 있으며, 조기 발견 시 완치율이 90% 이상으로 높아집니다.
위암 검진은 만 40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2년마다 위내시경 또는 위장조영촬영(바륨 검사)을 실시합니다. 위내시경은 조기 위암 발견률이 높고, 용종 제거도 가능하여 권장됩니다. 위장조영촬영은 내시경이 어려운 경우 대체 방법으로 사용됩니다.
대장암 검진은 만 50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1년마다 분변잠혈검사(대변검사)를 실시하며, 양성이면 대장내시경 또는 대장이중조영촬영을 받습니다. 대장내시경은 대장 전체를 관찰하여 용종을 제거하며, 대장암 예방 효과가 높습니다. 대장내시경 후 정상 소견이면 5년간 재검진을 유예할 수 있습니다.
간암 검진은 만 40세 이상 남녀 중 간암 발생 고위험군(B형간염 항원 양성, C형간염 항체 양성, 간경변증)을 대상으로 6개월마다 간초음파 검사와 혈청 알파태아단백 검사를 실시합니다. 간암은 초기 증상이 없어 정기 검진이 매우 중요합니다.
유방암 검진은 만 40세 이상 여성을 대상으로 2년마다 유방촬영(맘모그래피)을 실시합니다. 유방촬영은 X선으로 유방을 압박하여 촬영하며, 조기 유방암과 석회화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자궁경부암 검진은 만 20세 이상 여성을 대상으로 2년마다 자궁경부세포검사를 실시하며,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정기 검진이 필요합니다.
추가 검사 및 정밀 검사
일반 건강검진과 암검진에서 이상 소견이 나오면, 추가 검사와 정밀 검사가 필요합니다. 추가 검사는 국가건강검진에 포함되어 무료 또는 경감되며, 정밀 검사는 건강보험 적용으로 본인부담금만 내면 됩니다.
혈압이 높게 나온 경우(수축기 140mmHg 이상 또는 이완기 90mmHg 이상), 고혈압 확진을 위해 가정 혈압 측정과 24시간 활동혈압 측정을 권장합니다. 고혈압으로 확진되면 약물 치료와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합니다.
혈당이 높게 나온 경우(공복혈당 100mg/dL 이상), 당뇨병 확진을 위해 당화혈색소(HbA1c) 검사와 경구당부하검사를 실시합니다. 당뇨병으로 확진되면 식이요법, 운동요법, 약물 치료를 시작합니다.
간기능 검사(AST, ALT)가 높게 나온 경우, 간염 바이러스 검사(B형·C형간염), 간초음파 검사, 간섬유화 검사를 추가로 받습니다. 간경변증이나 지방간으로 진단되면 금주, 체중 감량, 약물 치료를 시작합니다.
신장 기능 검사(혈청 크레아티닌, 요단백)가 이상인 경우, 신장초음파 검사와 사구체여과율(eGFR) 검사를 받습니다. 만성 신장질환으로 진단되면 혈압 조절, 단백질 섭취 제한, 약물 치료를 시작하여 신부전 진행을 막습니다.
암검진에서 양성 소견이 나온 경우, 조직검사(생검)로 암을 확진하며, 암으로 진단되면 병기에 따라 수술, 항암치료, 방사선치료를 받습니다. 조기 암은 내시경 절제술이나 국소 절제술로 완치가 가능하며, 진행성 암은 수술과 항암치료를 병행합니다.
검진 예약 및 절차
건강검진을 받으려면 검진기관을 선택하고 예약해야 합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에서 가까운 검진기관을 조회할 수 있으며, 병원, 보건소, 검진센터 중 편한 곳을 선택합니다.
검진 예약은 전화 또는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대부분의 병원은 온라인 예약 시스템을 운영합니다. 연말에는 검진 대상자가 집중되어 예약이 어려우므로, 연초에 미리 받는 것이 좋습니다. 검진 당일에는 신분증과 건강검진표(안내문)를 지참합니다.
검진 절차는 접수 → 신체계측 → 혈압 측정 → 채혈(혈액검사) → 소변검사 → 문진(의사 상담) → 추가 검사(폐기능, 골다공증, 암검진 등) → 결과 안내 순으로 진행됩니다. 소요 시간은 기본 검진은 1~2시간, 암검진 포함 시 2~3시간 정도입니다.
검진 결과는 검진 후 2주 이내에 우편으로 발송되며,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The건강보험)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결과지에는 정상(A), 질환의심(B), 유질환자(D) 등 판정이 표시되며, B 또는 D 판정 시 추가 검사와 진료가 필요합니다.
사후관리는 이상 소견이 있으면 검진기관 또는 주치의와 상담하여 추가 검사를 받으며, 질환으로 확진되면 치료를 시작합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유질환자를 대상으로 건강관리 상담과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므로, 적극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 홀수년도 출생자는 2025년에 검진을 못 받나요?
2025년은 짝수년도 출생자가 대상이지만, 직장가입자 피부양자나 세대원은 매년 검진 가능하며, 의료급여 수급자는 매년 받을 수 있습니다. 홀수년도 출생자는 2026년에 검진을 받으시면 됩니다.
❓ 검진 전날 약을 먹어도 되나요?
고혈압약과 당뇨약은 검진 당일 아침에는 복용하지 않고 검진 후 복용하며, 심장약 등 필수 약물은 의사와 상담 후 복용 여부를 결정합니다. 전날 저녁까지는 평소대로 복용하셔도 됩니다.
❓ 대장내시경은 꼭 받아야 하나요?
분변잠혈검사(대변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경우에만 대장내시경을 받습니다. 양성은 대장암이나 용종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이므로, 반드시 대장내시경으로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 암검진 비용은 무료인가요?
대부분 무료이지만, 대장내시경과 위내시경은 본인부담금(5~10%)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의료급여 수급자와 건강보험료 하위 50% 가입자는 전액 무료이며, 자세한 비용은 검진기관에 문의하세요.
❓ 검진 결과가 이상이 없으면 안심해도 되나요?
국가건강검진은 기본 항목만 포함되므로, 가족력이나 증상이 있으면 추가 검사(갑상선, 폐CT, 전립선암 검사 등)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검진 결과가 정상이어도 증상이 있으면 병원을 방문하세요.